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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장다아 “악역 부담無…흡연 연기, 제스처 신경써” [인터뷰③]

티빙 ‘피라미드 게임’ 배우 장다아가 극중 흡연 연기에 대해 “제스처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장다아는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피라미드 게임’ 공개 후 일간스포츠를 만나 “흡연자들이 느끼기에 허접해 보일까봐 걱정했다”며 “연기를 준비를 하기 위해 흡연 장면이나 흡연자들의 제스처를 참고하려고 했는데 부족해 보일까봐 극중 사용하는 지포라이터를 집에서도 쥐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다아는 “백하린 역을 오디션을 통해 맡았다.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 여러 캐릭터를 봤는데 어떤 캐릭터든 나에게 주어진다면 너무나 감사하게그 캐릭터를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이 이미지나, 톤을 보고 백하린 역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족한 내 모습에도 감독님이 믿음을 주셨다. 덕분에 백하린 역을 맡을 수 있었고, 매력적으로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나 나름대로 치열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버거운 순간이 있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때 그때마다 피드백을 받았고, 감독님뿐 아니라 상대 배우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악역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다. 시청자들이 누구보다 하린이를 미워해준다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웃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장다아는 이 드라마에서 2학년 5반의 일원이자 백연그룹 손녀인 백하린 역을 연기했다. 극중 백하린은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사랑하는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의 학생이지만, 합법적 왕따를 뽑는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라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장다아는 이 같은 백하린의 이중적인 얼굴을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피라미드 게임’은 10부작으로 지난달 29일 시작으로 지난 21일 최종화가 공개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8 12:08
연예일반

[줌인] ‘피라미드 게임’, 학원물 지평 넓혔다...신예들은 ‘호불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게임’이 학원물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라미드 게임’은 학교 폭력을 담은 학원물인 듯하지만 계급 구조 등 거시적 사회 문제를 짚어냈다. “제2의 ‘오징어게임’”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다만 드라마의 주요 요소인 배우들이 신인으로 대거 꾸려지면서 표현력 등 연기적인 요소에선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20일 “‘피라미드게임’은 ‘오징어게임’처럼 사회적 문제를 투영시키면서 전세계적으로 소구할 수 있는 매력적 요소가 있다. 게임이라는 설정으로 장르적 쾌감도 일으킨다”고 평가하는 동시에 “신인배우들을 대거 등용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장단점도 확실히 있다”고 덧붙였다. ◇ 학교 배경인 ‘제2의 오징어게임’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피라미드 게임’은 지난달 29일 1, 2회가 첫 공개된 후 외신의 호평이 잇따랐다. BBC는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비영어 시리즈 ‘오징어게임’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피라미드 게임’이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들의 공통점으로 “게임에 기반해 폭력 등 현실의 문제를 더 쉽게 소화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올해 유럽 최대 시리즈물 행사인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한국 작품으로 유일하게 초청되는 쾌거도 이뤄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학교라는 한 공간에서 전세계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폭력, 계급 등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 달에 한번 비밀 투표로 왕따를 뽑는 게임이 이뤄지는데 허구적인 설정이지만 그 과정에서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등장해 우리 사회를 현실적으로, 그리고 예리하게 빗댄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폭력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선과 악의 경계들이 혼탁하게 뒤섞이는 모습들에도 현실의 복잡다단함이 담겼다. ‘피라미드 게임’이 10대의 마약 문제를 다룬 ‘하이쿠키’, 학교폭력을 다룬 ‘밤이 되었습니다’ 등 최근의 다른 학원물과 차별점을 두면서 ‘오징어게임’에 비견되는 이유다. 피라미드 구조를 지키려는 자와 깨부수려는 자의 두뇌 게임이 장르적 쾌감을 높인다는 평가도 받는다. 유명 사립고인 백연여고의 전학생 성수지(김지연)가 의도치 않게 게임에 참여하면서 게임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 속 학생들의 연대와 배신이 펼쳐진다. 여기에 순수하고,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여기지는 청소년들이 누구보다 교활하고 지능적인 괴롭힘을 이어가는 모습은 반전과 충격을 선사한다.‘피라미드 게임’은 21일 공개되는 마지막 9, 10회에서 성수지와 피라미드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백하린(장다아)의 두뇌 싸움을 통해 최후의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성수지는 과반수가 게임을 포기하면 게임이 무너진다는 것을 이용해 백하린에게 반격할 준비를 마쳤다. 이들의 최종 게임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높인다. ◇‘장원영 언니’ 장다아…신예들의 장단점 뚜렷 ‘피라미드 게임’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조선변호사’를 통해 얼굴을 알린 그룹 우주소녀 출신 김지연이 주연을 맡았다. 그 밖의 배역은 신예들이 대거 맡아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특히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친언니 장다아의 배우 데뷔작로 알려지면서 공개 전부터 화제몰이를 했다. 신예들의 캐스팅으로 ‘피라미드 게임’은 신선함을 높인 면도 있다. 그러나 연기력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린다. ‘원석의 발굴’이라는 미덕도 있으나, 신예들의 어쩔 수 없는 연기력 한계로 ‘피라미드 게임’ 서사의 주요 기반인 심리 묘사가 더 섬세하게 돋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사회적 메시지, 장르적 쾌감은 있는 반면 배우들의 연기력에서 오는 몰입감은 부족하다는 것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학원물은 낮은 연령대의 배우들이 참여함으로써 신예들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다. ‘피라미드 게임’ 또한 신선함과 동시에 신예들의 성장을 볼 수 있었다”면서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작품의 주요 요소인 터라, 이는 ‘피라미드 게임’ 전체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아쉬운 점을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1 05:44
프로야구

염경엽의 마음을 훔친 '도루 1위' 대주자 요원 "5월 1일 무조건 등록" [IS 대구]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신인 외야수 김현종의 개막 엔트리 등록과 함께 또 한 명의 신예 야수에게 1군 등록 기회를 약속했다. 그 주인공은 육성 선수 신분의 우타 외야수 최원영(21)이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영을 5월 1일 이후 1군에 등록해 무조건 기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최원영의 1군 등록을 5월 1일 이후로 못 박은 것은 현재 육성 선수 신분으로 5월 1일 이후 정식 선수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산고 출신의 최원영은 2022년 LG 2차 6라운드 57순위로 입단한 외야수다. 1m74cm, 76kg으로 체격이 크진 않지만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율 0.308을 올릴 만큼 타격 재능이 있다. 표본은 많지 않으나 퓨처스리그 통산 타율은 0.326(46타수 15안타)다. 또한 발이 빠르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대주자' 최원영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대에 100% 부응하고 있다. 세 경기 모두 교체 출전해 매 경기 도루 하나씩, 총 3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시범경기 도루 1위다.최원영은 지난 9일 KT 위즈전 6회부터 대수비로 나와 9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1사 2루에서 구본혁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10일 경기에서 대주자로 투입되자마자 2루를 훔쳤고 역시나 득점까지 추가했다.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회 무사 1루에서 박해민의 대주자로 나와 후속 홍창기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세 차례 2루 도루 모두 득점까지 연결된 터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대주자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대주자 전문 요원이던 신민재는 주전 2루수로 낙점된 상황.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달리는 야구'를 강조하는 염 감독에게 새로운 '대주자 스페셜 리스트'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염경엽 감독이 단순히 최원영의 빠른 발에 주목한 것만은 아니다. 염 감독은 "야구하는 스타일이 정말 좋다. 죽을힘을 다해 뛴다"면서 "그런 선수에게 기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LG 구단은 열심히 하면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는구나'라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그런 역할을 결국 감독과 코치의 몫"이라면서 "최원영은 마치 목숨을 걸고 야구를 하는 듯한 모습이다. 정말 보기 좋다"면서 "5월 1일 등록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그렇다고 대주자 전문 요원으로 국한하지 않는다. 염 감독은 "언제까지 대주자 역할만 할 순 없지 않은가"라면서 "4월 한 달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대주자와 대수비 역할을 준비하겠지만 (5월 이후) 1군에서 기회를 얻은 뒤 다시 2군에 내려가면 더 많은 것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3.12 06:26
연예일반

‘장원영 언니’?…장다아, ‘피라미드 게임’ 안정적 연기로 눈도장

신예 장다아가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빠르게 다져가고 있다. 장다아는 연기 데뷔작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겉과 속이 다른 두 얼굴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장다아는 이 드라마에서 2학년 5반의 일원이자 백연그룹 손녀인 백하린 역을 연기했다. 극중 백하린은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사랑하는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의 학생이지만, 합법적 왕따를 뽑는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라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장다아는 이 같은 백하린의 이중적인 얼굴을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백하린은 1회에서 백연여고 2학년 5반으로 전학오는 주인공 성수지(김지연)에게 언제나 친절하게 대하지만 왠지 모르게 싸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다. 알고 보니 백하린은 피라미드 게임을 만든 장본인이었고, 친절한 얼굴 뒤 악마의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 장다아는 백하린 캐릭터를 나른하고 초점이 없는 눈빛, 감정을 헤아리기 어려운 말투로 탁월하게 소화했다. 특히 ‘피라미드 게임’의 원작인 동명의 웹툰에 등장하는 백하린 캐릭터와도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이 역할을 위해 장다아는 스태프 및 동료 배우들과 함께 연구와 고민을 거듭했다. 캐릭터의 성격과 자신의 공통점을 찾으며 악역의 감정선과 심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장다아는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전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로 먼저 유명세를 탔다. 특히 지난달 23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 출연한 장다아는 누구봐도 장원영의 언니로 알아볼 만큼 똑 닮은 외모와 목소리를 지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장다아는 지난해 4월 장원영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산하 연기자 레이블인 킹콩by스타쉽과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장다아는 지난 1년간 연기 레슨을 받으며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피라미드 게임’ 백하린 역에 발탁됐다.장다아가 이 드라마에 캐스팅된 것은 웹툰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다는 게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연출자인 박소연 PD는 지난달 26일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김지연 이외엔 모두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다.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며 “장다아는 그냥 백하린 자체였다. 연기와 싱크로율 모두 좋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이어 “장다아는 촬영이 없는 날이면 사무실에서 일대일 대본 리딩도 했다. 본인이 백하린을 그려내기 위한 노력을 엄청나게 했다”며 “그런 성장 과정이 눈에 많이 보였다”고 칭찬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7 05:37
스포츠일반

UFC 랭커의 벽은 높았다…로젠스트루이크, ‘12승 무패’ 가지예프에 4R TKO승

‘비기 보이’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5∙수리남)가 무패 신예에게 UFC 랭커의 벽은 높단 걸 보여줬다.UFC 헤비급(120.2kg) 랭킹 12위 로젠스트루이크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가지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샤밀 가지예프(34∙바레인)를 4라운드 종료 후 레퍼리 스톱 TKO로 제압했다.실력의 차원이 달랐다. 이전까지 파죽지세로 12승 무패를 달려온 가지예프지만 처음 만난 UFC 랭커에게는 속수무책이었다.로젠스트루이크는 경기 시작부터 잽으로 가지예프의 안면을 붉게 물들게 만들었다. 또한 보디 스트레이트 펀치로 상대의 체력을 떨어뜨렸다. 가지예프는 1라운드부터 지치기 시작했다.가지예프는 테이크다운과 클린치를 활용해 로젠스트루이크를 그래플링 싸움으로 끌고 가려 했다. 하지만 로젠스트루이크는 1라운드에 한 번을 제외하면 6번의 테이크다운을 전부 막아냈다. 지난 10개월간의 그래플링 특훈이 빛을 발했다.3라운드부터는 일방적인 로젠스트루이크의 흐름이 이어졌다. 계속 얻어맞던 가지예프는 4라운드 종료 후 코너에게 눈이 부어올라 보이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레퍼리는 바로 TKO를 선언했다.로젠스트루이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환상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지예프를 KO하려고 서두르지 않았다”며 “코너에서 잽을 찌르고, 계속 전진하라며 올바른 지시를 줬고, 결국 그가 포기했다”고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또한 “시간을 충분히 들여 스스로를 발전시켰다”며 “오늘 승리는 그 결과”라고 그래플링 특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킥복서 출신 로젠스트루이크는 전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이자 2007년 팬아메리칸 게임 자유형 레슬링 97kg급 금메달리스트인 ‘킹모’ 무하마드 라왈과 집중적으로 약점을 보완했다. 마지막으로 로젠스트루이크는 “오는 7월이나 8월 복귀하고 싶다”며 “누구든지 와서 덤벼라”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이번 승리로 로젠스트루이크의 통산 전적은 14승 5패(UFC 8승 5패)가 됐다. UFC 8승은 전부 (T)KO승이다. 제3 경기에선 UFC 플라이급(56.7kg) 8위 무하마드 모카예프(23∙영국)가 7위 알렉스 페레즈를 제압하고 타이틀전을 요구했다.모카예프는 다게스탄 파이터 특유의 무한 레슬링 압박을 통해 페레즈를 만장일치 판정(29-28, 29-28, 29-28)으로 꺾고 13연속 무패(12승 1무효) 행진을 이어갔다.경기 후 모카예프는 “UFC 6승, 4피니시”라며 “UFC 301이 오늘로부터 10주 남았다. 벨트를 차지할 준비가 돼 있다. 내게 기회를 달라”고 외쳤다.UFC 301은 오는 5월 5일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의 고향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판토자가 이날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게 유력하다.하지만 모카예프가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만큼 경기력이 압도적이진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모카예프는 “어젯밤부터 목이 따갑더니 아침에 구토를 했다”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UFC가 판정 승부를 좋아하지 않는 건 알지만 난 오늘 나 자신을 이겼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4.03.03 12:33
연예일반

‘장원영 언니’ 장다아, 첫 연기 도전 “원작 캐릭터와 조화 이루려 노력” (‘피라미드 게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장다아, 류다인이 극과 극 분위기로 호기심을 자극했다.13일 ‘피라미드 게임’ 제작진은 연여고 2학년 5반 서열 피라미드의 양극단에 있는 백하린(장다아)과 명자은(류다인)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김지연 분), 그리고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성스러운 아이돌’ 박소연 감독과 신예 최수이 작가의 만남은 여고생들의 예측 불가한 심리를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연출한 히트메이커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는 점 역시 색다른 ‘K학원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도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정하담, 하율리 등 참신하고 개성 강한 신예들의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앞선 김지연 캐릭터 스틸이 피라미드 게임을 뒤흔들 전학생 성수지의 반란을 기대케 했다면,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백하린과 명자은의 대비는 2학년 5반 서열 구도를 궁금하게 한다. 먼저 따스하고 화사한 백하린의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품위 있고 우아한 백하린은 확신의 상위 등급. 그러나 상냥한 미소 속에 얼핏 스치는 서늘함은 그의 숨은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만년 F등급 명자은의 경계심 가득한 눈빛도 흥미롭다. 얼굴 가득한 상처는 명자은이 서열 피라미드 최하위 F등급이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누구에게도 곁을 주지 않던 명자은은 전학생 성수지와 짝이 되면서 변화를 맞는다고. 무슨 이유인지 피라미드 게임에 참여하지 않고 F등급을 자처하던 명자은이 성수지의 반란에 키메이커가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모두가 사랑하는 백하린으로 첫 연기에 도전하는 장다아는 “늘 상냥하고 품위 있는 백하린은 표면적으로 완벽한 아이다. 겉모습과 다른 영악함을 가진 백하린의 감정선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고민했다”라면서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흥미를 느끼실 수 있게 원작의 캐릭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견고한 피라미드 게임을 2학년 5반 학생들이 깨부수는 과정이 때로는 통쾌하고, 때로는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만년 F등급 명자은으로 변신한 류다인은 “명자은은 사람을 경계하지만 누구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주변에서는 ‘검은색 길고양이’ 같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타인에게는 관대하지만 자신에게는 엄한 명자은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명자은이 마냥 안쓰러운 캐릭터로만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리드미컬한 전개가 매력적인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9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3 09:50
연예일반

과학으로 설명 안 되는 사건부터 상위 1% 슈퍼리치까지… 넷플릭스 역대급 韓 라인업

넷플릭스가 6일 2024년 한국 및 글로벌 공개작을 발표한 가운데 다채로운 장르와 소재의 영화 및 시리즈,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는 인기 예능의 귀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콘텐츠 라인업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2024년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움과 함께 올해 주목해야 할 콘텐츠 트렌드 세 가지를 살펴본다.◇190개국 글로벌 데뷔 무대 맞이할 신예 창작자들작년 방한한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자(CEO)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가 넷플릭스가 내년까지 공개할 한국 콘텐츠 다섯 편 가운데 한 편은 신인 작가 및 감독의 데뷔작이 될 것이라 밝혔다. 올해에도 다양한 신인 창작가들이 전 세계 190개 국가를 무대로 넷플릭스에서 데뷔한다. 설 연휴에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은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신예 김다민 작가가 각본을 맡은 작품.여기에 단편 영화 ‘수학여행’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김희진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로기완’도 다음 달 공개된다. 이 외에도 신인 손호영 작가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하반기에 공개된다.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신인 작가 및 감독 등 한국의 차세대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 실제로 지난달 31일 주에는 민홍남 감독 및 허명행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선산’과 ‘황야’가 각각 글로벌 톱 10 비영어 TV 및 영화 부문 1위를 동시 석권한 바 있다.◇팬덤이 사랑한 ‘이야기의 힘’과 참신한 영상화의 만남한국 스토리텔링이 지닌 힘을 향한 넷플릭스의 믿음과 창작자들의 상상을 스크린에 담아내는 영상화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올해 넷플릭스 라인업에서는 독창적인 매력을 지닌 원작을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엉뚱하고 참신한 소재와 허를 찌르는 유머, 독특한 캐릭터 등으로 제작 발표와 동시에 실사화에 대한 놀라움을 안긴 ‘닭강정’은 1분기 안에 공개된다. 또 자본주의 사회 속 인간들의 원초적 욕망을 그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한 ‘더 에이트 쇼’도 눈길을 끈다. 한국 영화계에서 한 획을 그은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기생수: 더 그레이’는 30년 이상 회자된 일본 만화 원작 ‘기생수’의 세계관과 기본 설정은 가져오되 인물과 상황은 한국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다시 창작돼 새로운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글로벌 인기 장르로 부상한 한국 예능의 진화시리즈와 영화에 이어 글로벌 인기 장르로 부상한 넷플릭스의 한국 예능이 올해에도 진화를 이어간다. 정종연 PD의 새로운 어드벤처 추리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어드벤처 추리 예능의 진수를 선보인다.이 외에도 상위 1% 슈퍼 리치들을 조명한 리얼리티 쇼 ‘슈퍼리치 이방인’, 대한민국 최고의 인플루언서들이 벌이는 생존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서’, 치열한 요리 대결을 담은 컴피티션 예능 ‘무명요리사’(가제)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세계관들이 연이어 공개된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콘텐츠가 곧 하나의 브랜드가 된 화제작들도 새로운 시즌으로 귀환한다. 달라진 세계관,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퀘스트, 다채로워진 피지컬의 경이로운 명승부를 예고하며 ‘언더그라운드’라는 부제와 함께 돌아올 ‘피지컬: 100’과 'K좀비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좀비버스’가 한 단계 더 ‘레벨 업’해 시즌 2로 팬들을 찾는다. 또한 한국 예능 최초로 네 번째 시즌을 예고한 ‘솔로지옥’과 과감하고 발착하게 돌아온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편’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넷플릭스 관계자는 “신인 창작자들의 글로벌 데뷔부터 세계가 사랑하는 리얼리티 스타들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들과 동행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스토리텔링의 힘’과 오직 넷플릭스만이 선사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팬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도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2 16:30
연예일반

더 넛츠 정이한, ‘월드프로젝트’ 두 번째 주자…겨울 감성 발라드

밴드 더 넛츠(The Nuts)의 보컬 정이한이 ‘월드프로젝트’ 두 번째 주자로 선정됐다고 27일 소속사 피아이지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정이한이 가창한 월드프로젝트 두 번째 앨범 ‘우리 사랑했던 그때는’은 연인과 헤어진 이후 과거를 추억하고 헤어지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남자의 심정을 담아낸 발라드 곡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뜨거웠던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았다.정이한의 정제되면서도 야성미 넘치는 보컬로 표현한 ‘우리 사랑했던 그때는’은 프로젝트를 기획한 쿵월드(KOONGWORLD)와 지난 2021년 개최된 ‘제2회 2021 월드스타 연예대상’에서 드라마 OST 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실력파 프로듀서 필승불패W가 함께한 곡으로 정이한의 매력적인 보컬과 이별 감성을 더욱 극대화하며 짙은 이별 감성의 발라드 트랙을 만들어냈다.‘월드프로젝트’는 쿵월드가 진행하는 웰메이드 트랙 프로젝트로 신인 또는 기성 작곡가와 가수를 연결, 신곡 음반 제작을 돕는다. 앞서 지난해 12월에 첫 번째 트랙으로 신예 여성 보컬리스트 유서하의 ‘기다리고 있을게’를 발매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쿵월드는 글로벌 사용자들이 직접 음악을 올리고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음원 직거래 플랫폼으로 약 4만5000여 개의 특별한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튜브 인기 콘텐츠 ‘조현아의 목요일 밤’ 등을 직접 제작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음원 ‘우리 사랑했던 그때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13:13
스타

'소리의 마녀' 한영애, '2024 다시 봄(春)'으로 1년 6개월만에 공연 재개

레전드 디바 한영애가 오는 3월 17일 오후 5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2024 다시 봄(春)’ 콘서트를 펼친다. 1년 6개월만의 단독 콘서트다.‘다시 봄’은 긴 겨울이 지난 후 새로운 시작과 아티스트 한영애 재조명의 의미를 담는다.한영애는 “지금까지 매년 공연을 해왔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한번 공연을 걸렀다. 그 어느 때보다도 무대에 대한 갈증이 많다”면서 “힘도 좋고, 소리도 좋다. 이제 한번 뛰어볼까 하는 마음”이라고 의욕을 보였다.한영애는 이번에도 늘 함께하는 5인조 ‘한영애 밴드’와 무대에 오른다. 한영애는 “백화가 만발하듯 흐드러지겠다는 기분으로 공연하겠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에는 파격적으로 5명의 젊은 실력파 뮤지션들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은 우상 한영애의 노래를 재해석해서 부를 예정이다.한영애의 노래는 최근 10년 동안 70명 가까운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는데, 그들 중 이번 공연 특별 게스트들이 엄선됐다. Mnet ‘포커스’의 신예원, ‘보이스 코리아’ 이소정, ‘풍류대장’ 강태관, ‘싱어게인3’ 임지수, ‘슈퍼스타K’의 BUMZU(계범주)가 그 주인공들이다.한영애는 “가슴이 설렌다”고 기대감을 표하며 “늘 새로워지고, 변신한다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애는 지난 1976년 포크그룹 ‘해바라기’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엄인호, 김현식 등과 ‘신촌블루스’에서 활동을 했다. 1986년 1집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래 ‘여울목’ ‘누구없소’ ‘루씰’ ‘조율’ ‘코뿔소’ 등 많은 명곡이 담긴 6장의 정규 솔로 앨범과 옛 가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앨범 ‘비하인드 타임’(Behind Time)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2장이 대한민국 100대 명반으로 선정돼 있다.공연 기획사 비전컴퍼니는 “지난 48년간 예술혼과 정열이 담긴 무대만을 고집해온 한영애의 이번 콘서트 ‘2024 다시 봄’이 어떤 무대가 될지 너무 기대된다”고 전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1.18 18:22
연예일반

“진짜 반전”..이영애에 독극물 준 이루나 役 그는 누구? [후IS]

“이루나 역 맡은 배우 누구야? 진짜 반전!”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에스트라’ 이루나 역 배우 이름 찾기가 유행을 했다. 올해로 데뷔 4년 차인 신예 배우 황보름별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14일 종영한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주연인 이영애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극 반전을 이끌었다. 황보름별이 맡은 역할은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바이올리니스트 이루나. 단정한 옷차림에 수수한 화장, 극초반 이루나는 학생 이미지가 강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연주 실력 만큼은 다른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뛰어났다. 그리고 이루나의 실력을 유일하게 인정한 인물이 차세음(이영애)이었다.이루나는 차세음의 도움으로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상임 지휘자로 부임한 뒤 당당히 악장 자리에 앉게 됐다. 다른 선배들의 시기 어린 질투와 따가운 눈초리에도 그가 버틸 수 있는 건 차세음을 향한 동경이었다. “더 독해져야 한다”는 차세음의 조언을 기점으로 이루나의 행보는 파격적으로 변했다. 황보름별은 ‘마에스트라’ 촬영 당시 이영애를 비롯해 이무생, 김영재, 박호산 등 대선배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부담됐다고 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마에스트라’에서 황보름별의 연기는 돋보였고, 여기엔 꾸준한 연습이 있었다. 황보름별은 “이 작품을 만나기 전에는 바이올린을 만져본 적도 없다. 캐스팅 직후부터 대략 8개월 정도 연습했다”면서 “합주곡 이외에 솔로곡도 있었다. 밤을 새우면서 연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 당시 이영애 역시 황보름별 연주에 대해 “전문가도 놀랄 정도”라고 표현했다. 황보름별의 연기는 후반부에서 더 빛을 발했다. 초반 어리바리한 모습은 오간 데 없고 독해진 눈빛이 시선을 압도했다. 또 자기 친언니와 바람 피운 형부에게 독극물을 가지고 오라고 협박하고, 차세음을 포함해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위험에 빠지게 만들었다. 차세음을 향한 지나친 동경이 독이 된 것. 특히 마지막 회에서 자신이 체포될 걸 알면서도 본인의 오랜 꿈인 ‘파사칼리아’ (Passacaglia) 무대를 눈물을 흘리며 마치는 장면은 전율까지 돋게 했다. ‘마에스트라’를 연출한 윤민지 PD는 “주조연 중 황보름별 씨가 가장 어린 친구였는데 정말 똑똑했다”면서 “루나의 양면성을 눈빛으로 잘 표현했다. 그 나이대 연기자들이 연기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디테일하게 잘 살렸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바이올린 연주도 정말 빠르게 배웠다. 특히 마지막회의 ‘피사칼리아’는 굉장히 어려운 연주였는데 프로같이 연주했다. 현장 관계자들 모두 황보름별의 눈빛과 연주에 감탄하며 지켜봤다”고 이야기했다. 2020년 단편영화 ‘출발, 선’으로 데뷔한 황보름별은 통통한 볼살과 귀여운 외모로 단숨에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소녀의 세계’,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학교 2021’ 등 주로 학교물에 출연,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리고 지금의 ‘마에스트라’를 만나기까지 그전 작품에서 보여준 순수하고 러블리한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버리고 반전 매력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윤 PD는 “황보름별 배우는 연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능하다. 세밀함이 돋보이는 배우인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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